충청권 표심 잡기에 나선 대선주자인 손학규 민주통합당 고문이 대전을 방문 "세종시를 불안하게 만든장본인은 심대평 대표"라고 지적하자, 선진당은 손 고문을 향해 "한나라당에서 민주당으로 왔다리 갔다리한 철새정치인"으로 맞받아치며 치열한 기세 싸움을 펼쳤다.

정 대변인은" 손 고문이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못돼 민주당에 날아든 철새 기웃기웃 자리 못잡고 충청와서 심대평 대표가 왔다리 갔다리하며 세종시를 불안하게 만든 장본인"이라고 비판한데 발끈한 것 이다.
논평에서는 한나라당인지 민주당인지 모를 손학규 씨가 오늘 대전에 와서 “심대평 대표가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세종시를 불안하게 만든 장본인”이라 말한 것을 두고 왔다리 갔다리 전문 손 씨와 민주당이 2001년부터 ‘재미 좀 봤다’던 세종시는 심대평 대표와 자유선진당, 500만 충청인이 10여 년간 피눈물을 흘리며 삭발과 단식, 피와 땀으로 지켜내 출범을 앞둔 국토균형발전의 상징,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형국책사업으로 결정된 대전-세종 과학벨트를 두고도 이를 호남으로 빼앗아 가기 위해 지역갈등, 지역감정을 자극하며 달려든 민주통합당이다. 2009년 7월 22일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한 ‘세종시 특별법’을 두고도 ‘충북 청원군 강내면과 부강면을 빼라’며 법안 상정을 무산시킨 민통당 덕분에 세종시 특별법이 2년여간 표류하는 동안, 피눈물 흘리던 주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함께 울던 사람이 누구였던가.
세종시와 심대평, 자유선진당과 세종시에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한나라 철새 신분으로 민주통합당 내 미미한 존재감이나 선거정국에서의 역할 없는 손 씨의 다급한 심정이야 오죽하겠는가만 본인이 잃을 것 없다고 그 입으로 되는대로 떠들어 민통당 충청지역 후보들에게 피해를 줘서야 되겠는가? 손 씨와 민주통합당은 심대평 대표와 세종시에 대한 불온한 발언에 대해 명백히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해찬 후보가 세종시를 남북으로 갈라 분열과 갈등의 장으로 만들어 한 쪽 표를 얻으려는 음모를 획책하더니, 이번엔 한나라 철새까지 끌어들여 온 몸으로 세종시를 지켜낸 심대평 대표에 대한 무례한 언사로 5백만 충청인을 욕보인다면, 충효와 예의 고장 충청에서 총선은 물론 12월 대선에서 얼어붙은 충청인의 마음을 투표 결과로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