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고 할 수 있는가?
오늘 오전 10시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의 주관으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차 공직선거 정책토론회’가 새누리당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오늘 토론회는 자유선진당과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창조한국당이 참여하는 가운데 ‘서민경제 활성화정책과 교육정책’에 대한 각 당의 공약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그런데 토론회 직전 새누리당 임해규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뚜렷한 사유없이 불참을 통보해와 토론회가 무산된 것이다.
책임있는 집권 여당 정책위부의장의 일방적인 불참 통보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다.
이러고도 새누리당은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고 할 수 있는가?
특히 오늘 토론회는 서민경제 활성화에 대해 각 당이 내세운 공약을 국민앞에서 검증받는 기회였다. 각 당이 경쟁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공약에 대해서 과연 재원방안은 어떻게 되고, 실현가능성은 있는지 등에 대해 꼼꼼히 짚어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 여당의 무책임한 불참으로 그런 기회가 원천봉쇄돼 유감이 아닐 수 없다.
더 이상 새누리당은 서민경제를 운운할 자격이 없다. 새누리당과 임해규 부의장은 즉각 국민과 토론회 참석 정당에 정중히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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