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한 후보, 제주해군기지 건설 찬성 1인 시위
송종한 후보, 제주해군기지 건설 찬성 1인 시위
  • 서지원
  • 승인 2012.03.13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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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권·영토, 우리 손으로 지켜지 않으면 중국과 일본 한반도 넘볼 것"

자유선진당 대전 서구 갑 송종한 후보는 13일 오전 대전역 광장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우리 영토, 해양주권은 우리 손, 우리 국방으로!! 수출선박 90%, 원유 99% 누가 지킵니까?! 대한민국 해군밖에 없습니다!!란 내용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돌입했다.

▲ 송종한 후보가 대전역 광장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을 민주당 등 좌파성향의 정당과 일부 시민단체가 극단적인 저지운동에 나서자 이를 대안 없는 ‘반대'로 규정하고 해군기지 건설 방해를 즉각 중단하고 조속히 해군기지 건설을 통해 제주해협의 해양주권을 반드시 지켜내자는 의미에서 1인 시위에 나선 것이다.

송 후보는 “일부 시민단체가 제주해군기지 반대를 주장할 때만 해도 별 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방해 수준이 시민운동의 수준을 넘어서 대한민국 주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반대하는 측은 해양강군을 선포한 중국이 이어도와 마라도 근해까지 자기네 바다라고 우기는 현실을 직시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방해를 위한 방해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의 주권, 우리 영토는 미국도 일본도 중국도 지켜주지 않는다”며 “우리 손으로 우리 영토를 지켜내지 않는다면 중국과 일본은 언제든 달려들어 한반도를 넘볼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일부 시민단체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방해하고 있는데 방해하는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더구나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등 정치권까지 제주해군기지를 총선에서 활용하기 위해 방해를 거들고 있어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명숙, 이정희 대표가 야권연대를 해군기지 반대에서부터 시작하자고 했다는데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권력(총선승리)을 잡기 위해 엄연한 진실마저 외면하는 정당 수백 개가 힘을 합쳐봐야 매국연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1인 시위에 나선 이유에 대해 송 후보는 “제주해군기지가 해적소굴이 되고 해군이 해적이라는 매국세력의 주장이 진실이고 정의고 사실인 것처럼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나선 것”이라며 “적어도 국가와 독립, 영토 수호에는 좌파도 우파도, 여도 야도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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