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대표 심대평)은 1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19대 국회의원 선거 및 세종시장 선거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 자유선진당이 19대 국회의원 선거 출정식을 가졌다.
▲ 자유선진당 총선 후보들과 주요인사들이 입장하고 있다.
출정식에는 심대평 대표와 이회창 전 총재, 변웅전 전 대표, 이인제, 류근찬, 황인자 최고위원, 김낙성 원내대표, 권선택 대전시당 위원장, 이재선 보건복지위원장 김용구 사무총장, 이명수 의원, 임영호 의원과 각 시도별 위원장, 총선 후보 및 2000여명의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 이회창 前 총재가 격려사를 하고 있다.
이회창 前 총재는 격려사에서 “새누리당은 표심을 잡기위해서 복지논쟁에서 좌클릭에 휩싸여 좌표를 잃어 버렸다. 또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눈치를 보는 정당이 아니라 북한의 눈치를 보는 정당이다”이라고 두 정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망치고 흔들어놓는 두 정당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수는 없다. 자유선진당이 제 3당의 힘을 얻어야 대한민국의 미래를 얻을수 있을 것”이라며 “4월 12일 공천자 모두가 살아서 돌아오고 선진당의 깃발을 다시 한번 흔들며 자축의 자리를 만들자”고 역설했다.
▲ 심대평 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변웅전 중앙선거대책 위원장은 “세종시는 1200만 충청도민이 삭발하고 혈서를 쓰고 단식을 해 얻어낸 것이다. 대한민국의 자존심이자 충청도의 생명”이라며 “세종시를 얻기 위해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무엇을 했냐”며 두 정당을 비판했다.
변 위원장은 이어 “이명박 정권은 행정도시를 없애고 기업도시를 만들려 했었다”며 “오늘와서 세종시장과 국회의원 후보를 내는 것은 염치도 없는 것”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 총선후보들과 주요인사들이 총선 압승위한 만세를 외치고 있다.
이인제 위원장도 격려사를 통해 “새누리당은 한심한 정당이다. 좌파 정당이 성스런 민의의 기관인 국회에 최루탄을 던졌을 때 찍소리 하나 못한 정당”이라며 “이런 정당은 좌파들을 물리치고 정권을 지켜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또 “지역 패권 정치를 뜯어고치고 바꿀수있는 방법은 자유선진당이 교섭단체를 만드는 것 뿐”이라며 “위대한 지도자도 한어머니의 뱃속에서 태어나고, 한 가정에서 태어난다. 자유선진당도 충청도에서 태어나 큰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 자유선진당에 입당한 송석찬 후보가 공천장을 수여받고 있다.
▲ 심대평 대표가 격려사를 하고 있다.
심대평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양당정치가 권력을 나눠먹는 이 현실을 바꾸겠다”며 “국민이 기댈곳 없는 이 상황을 반드시 바꾸고 절망에 빠진 국민들에게 희망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긴다는 확신이 없다면 승리 할 수 없다. 아무리 어려워도 길은 열린다고 외치며 살아왔다. 이번 총선에서 여러분과 함께 승리 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고 말했다.
▲ 2,000여명의 당원들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아울러 이날 행사는 29명에 대한 공천장을 수여했으며 주요인사들의 격려사, 총선승리 위한 퍼보먼스 송종한 서구갑 후보의 필승 결의문 낭독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행사는 시종일관 2000여명의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뜨거운 열기로 진행됐지만,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한 한현택 동구청장,박용갑 중구청장,박환용 서구청장 유병기 충남도의회의장, 이상태 대전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등이 대거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