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세종시장을 선출하는 가상대결에서 자유선진당 유한식 후보가 앞선 가운데 나머지 후보들과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뉴스가 전국적인 명성이 높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실시한 세종시 지역 주민의 민심을 알아보고 총선을 예측해보기 위한 세종시장 가상대결에서 유 후보는 28.6%의 지지를 얻어 민주통합당 강용식 후보(26.0%)를 2.6% 포인트 근소한 차로 앞섰다.
새누리당 최민호 후보는 23.4%를 얻는데 그쳤다. 하지만 유 후보와 강 후보의 차이는 오차 범위( ± 3.1%)에 속해 실제 투표 때까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최 후보 역시 1위 유 후보와 2위 강 후보와의 차이가 각각 5.2%, 2.6% 포인트에 불과하고, 부동층이 22.0%에 달해 사실상 3명의 후보의 지지율이 막상막하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초대 세종시장 후보 선출은 투표함을 열어봐야 당락을 확인할 수 만큼 초접전 양상이 예상된다.



경선이 예정된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간 적합도 조사에서는 강용식 후보가 27.0%의 지지를 얻어 이춘희 후보(24.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김준회 후보는 16.8%에 얻는데 그쳤다. 다만 지지후보 없음이 32.0%에 달해 이들의 표심에 따라 민주통합당 후보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세 후보간 지지도를 지역별로 보면 강 후보의 경우 연기군 소정면(37.6%)에서 가장 높게 나왔고, 연기군 전의면(11.8%)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성별에서는 남성(21.9%)보다 여성(32.7%)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연령별로는 30대의 지지율이 36.6%로 가장 높았다. 50대 이상은 23.3%에 그쳐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후보는 공주시 장기면(38.0%)에서 가장 높았고, 공주시 반포면(2.3%)에서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27.8%)로 여성(20.3%)보다 높았고, 연령에서는 30대(29.8%)의 지지율이 높은 반면 20대(21.8%)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최 후보는 공주시 장기면(42.9%)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연기군 남면(8.8%)에서는 가장 낮았다. 성별에서는 남성(29.6%)이 여성(16.5%)보다 높았고, 연령에서는 50대 이상(25.1%)과 30대(23.8%), 20대(20.8%), 40대(20.0%)에서 골고른 지지를 얻었다.
경선이 예정된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간 적합도 조사에서는 강용식 후보가 27.0%의 지지를 얻어 이춘희 후보(24.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김준회 후보는 16.8%에 얻는데 그쳤다.
세종시민들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통합당이 35.8%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새누리당(27.6%), 자유선진당(15.9%), 통합진보당(1.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세종시 19세 이상 남녀 총 통화시도 20,294명중(1000명)를 대상으로 전화통화를 통해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구간에서 ± 3.1%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