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방식의 강의 펼쳐 경찰관계자들 눈 사로잡아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정용선)은 29일 충남지방청 회의실에서 일선 경찰서 범죄예방교실 강의 전담 경찰관들이 모여 '범죄예방교실 강의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진대회는 참석한 전담 강사들이 다른 우수 강사들의 강의 기법을 공유하는 동시에 효과적인 범죄예방교실을 위해 어떤 방법으로 강의를 해 나가야 할지 서로의 의견을 개진하는 토론의 장이되기도 했다.
이 자리에 출전한 보령경찰서 김은혁 순경은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고향인 대구 사투리로 최근 유행하고 있는 개그콘서트 비상대책위원회 개그맨 김원효의 “학교폭력! 안~돼~” 라는 유행어 등을 사용하는 등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부여경찰서 추교일 경사는 강의에 앞서 직접 준비한 색스폰 연주로 분위기를 한층 살렸으며, 아산경찰서 이태룡 경장과 금산경찰서 김태윤 경사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다양한 동영상과 퀴즈 등을 준비해 효과 있는 강의를 연출했다.

충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경진대회를 통해 선정된 우수 교안 및 강의 기법에 대해 동영상 및 책자 등으로 제작 일선 경찰서에서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3월 한 달 간 지방청장, 차장을 비롯한 전 기능 과·계장들이 모교 또는 자녀가 다니는 학교 등 총 33개교를 방문해 친근하게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충남지방경찰청 전 지휘부가 범죄예방교육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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