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동구 예비후보들 "24일은 공천학살의 날"
민주 동구 예비후보들 "24일은 공천학살의 날"
  • 서지원
  • 승인 2012.02.28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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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의원들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 줘야 한다"

민주통합당 동구지역 예비후보들과 유성구의원들은은 28일 오후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월 24일은 공천학살의 날”, “공천결과 백지화 촉구”등을 외치며 지난 24일 발표된 공천결과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 (왼쪽부터)민주통합당 동구 김용명, 양승근, 송유영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주통합당 동구 예비후보인 김용명, 양승근, 송유영 3명의 컷 오프 탈락자들은 “원칙과 기준이 없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공천심사 발표에 대해 비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겉으로는 혁신정치를 부르 짖으며 뒤로는 구태정치를 답습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공천심사위원회는 국민이 원하는 혁신, 쇄신 공천은 뒤로하고 밀실 공천, 계파간 나눠 먹기식의 패거리 공천”이라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상실한 공심위의 즉각 해체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심사결과 발표 5일전인 2월 19일에 현재 경선후보자로 선정돼 있는 3명의 실명이 지역에 널리 퍼져 있었다”며 “이이는 심사결과 사전유출에 대한 짜고치는 고스톱, 구멍난 공천심사위원회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윤종일 유성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유성구의원들이 공천심사 반발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에 앞서 유성구의원들은 “민주통합당의 공천심사위원회에 무리한 단수공천을 자제해야 한다”며 “애초 당지도부가 약속했던 대로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심위가 천명했던 정체성 원칙을 스스로 지켜 ‘밀실공천’이라는 오명을 받지 않도록 공명정대한 공천심사를 해야한다”며 “최고위원회에서는 새로운 인물을 공천해 보다 확실한 정치혁신의 의지를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 의장은 “공심위 발표중 현역 의원이 탈락된 경우가 한명도 없었다”며 “국민경선이 없었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도 대통령이 될 수 없었다”고 역설했다.

한편, 유성지역의 이상민 의원 단수 공천 재심의 요청을 재심의소위원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돼 재심이 받아들여질 경우 대전 유성은 경선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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