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삼회 국장, "토착비리 대책 규정 만들 것"
구삼회 국장, "토착비리 대책 규정 만들 것"
  • 서지원
  • 승인 2012.02.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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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혁신 사람·자원·환경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충남도 구삼회 자치행정국장은 지난 15일 발표된 감사원의  기초단체와 광역 및 지방의회 의원들간의 토착비리와 관련해 “대책 규정 만들어 대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구삼회 국장이 질문에 응답하고 있다.
지난 15일 감사원에 따르면 충남도에서는 ▲A도의원의 부친이 지분의 50%를 소유한 업체와 4건, 6억 7000여만 원 ▲도의원 B씨는 배우자가 사업자인 인쇄사에서 96건, 총 3억 6000여만 원 ▲홍성군 C의원의 아들이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와 총 12건, 3억 3600여만원 ▲홍성군 D의원은 가족이 77.5%를 소유한 회사와 28건, 3억 7900여만 원의 수의계약 체결이 적발됐다.

구 국장은 20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이러한 불미스러운일이 생겨 안타깝다”며 “결론적으로 이런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아직 세부적인 사항은 안나왔지만 대책규정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 국장은 민선 5기 3년차의 역점시책중 하나인 행정혁신과 관련해 “사람관리, 자원관리, 환경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행정혁신의 핵심은 조직원들의 잠재력을 키워 도민들의 만족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체납된 세금을 회수해 재정적 자원을 확보하고, 도청의 일반환경과 더불어 세계적 추세에 맞춰 적기에 맞는 행정을 추구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구삼회 국장
이어 내포신도시 정주여건과 관련해 구 국장은 “도청이전을 시작하게 되면 자치행정국장으로서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행정의 공백화 일 것 같다”며 “행정의 공백화 기간을 최소화 시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이주하게 돼면 공무원들의 여가활동 등 인프라구축이 부족하다”며 “이와 관련해 도청내 공터등을 활용해 여가활동 위주의 인프라구축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러 후보군중 발탁된 이유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안희정 지사의 간부인사이동은 1년 이상 직책을 맡고 실적을 이끌어 내야하는 것이 인사원칙”이라며 “훌륭한 후보 국장분들이 있었지만 인사이동을 한지 1년이 지나지 않아서 내가 발탁된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구 국장은 “아직 취임한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업무 파악도 끝나지 않았다”며 “조금 지켜봐 달라, 6개월 정도 지나면 국장으로서 할 수 있는 소신있는 행정을 보이겠다”고 여유로움과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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