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간담회 건의사업비 50억원과 추가 316억원 지원키로
염홍철 대전시장은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5개 구청장들과 현안 협의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재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치구에 대한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5개 구를 대표해 박환용 서구청장이 사회복지 공무원 인건비와 가로등 유지관리비 등 부족재원 지원을 요청하자 염 시장은 “이번에 특별교부금 80억 원을 먼저 지원하고, 1회 추경예산편성에서 보통교부금 126억 원을 증액하고, 현안사업비로 90억 원, 가로등 유지관리비로 20억 원을 추가로 지원 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중구는 호동 근린공원 진입도로 개설, 구완동 경로당 신축 등을 추진하는데 숨통이 트이게 됐고, 서구는 정림동 공굴안 진입도로 개설, 서구국민체육센터 시설보수 등 그 동안 재정 부담으로 미뤄온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유성구는 금성공원 작은도서관 조성, 유성명물 문화공원 조성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며, 대덕구는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 온 송촌체육공원 조성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고, 법동 철도변 도시 숲 조성사업도 조기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올 7월이면 민선5기가 2년이 되는 반환점을 맞고, 총선과 대선 등 양대 선거가 치러져 정치․행정적으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선거과정에서 사회갈등이 복합적으로 표출되지 않을까 걱정되는데 구청장들과 함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해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대전시의 올해 현안사업인 도청이전부지 양도 문제를 비롯해 충청권 철도망 조기 착수,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대청호 주변 녹색관광벨트 조성 등도 구청장들과 머리와 가슴을 맞대고 잘 풀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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