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시장 이시우)는 향토음식을 보존하고 지역관광객에게 유익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향토음식 32종을 발굴, ‘보령 향토음식 이야기’란 책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책에 기록된 음식들은 보령에서 생산되는 7가지 특산품을 주 재료로 총 32 종의 요리를 선보였으며, 요리의 특징과 음식재료, 만드는 방법 등을 글과 사진으로 자세히 수록해 책을 보고 누구나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요리의 기본인 7가지 맛(특산품)은 전국 생산량의 60~70%를 자랑하는 오천항 ‘키조개’를 비롯해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천북굴’ ▲보령 8미 중 하나인 ‘꽃게’ ▲폐광에서 길러진 ‘양송이 버섯’ ▲보령에 오면 꼭 맛봐야 할 ‘간재미’ ▲보령의 대표 농산물 ‘황토고구마’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살아있는 ‘토종은행’ 등이다.
이들 7가지 맛을 기본으로 기록된 32종의 요리는 ▲키조개관자회무침, 꽃게찜 등 10종의 ‘해물요리’ ▲양송이버섯치즈구이, 양송이버섯장아찌 등 6종의 ‘버섯요리’ ▲은행토종닭백숙 등 2종의 ‘고기요리’ ▲방풍나물간장장아찌, 황토고구마전 등 7종의 ‘채소요리’ ▲은행된장찌개 등 4종의 ‘콩요리’ ▲꺼먹김치비빔밥 등 3종의 ‘밥&음료’ 등이다.
시는 생활개선회를 중심으로 향토음식 전문가를 양성하고 음식관련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만세보령농업활력화대회에서 우수농산물을 활용한 요리경연을 펼쳐 로컬푸드 소비촉진과 전통식문화 계승에 앞장설 계획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조조환 소장은 “향토음식 발굴을 통해 보령의 농수산특산물 소비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령 향토음식을 관광상품으로 육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의 대표음식 상품화 노력…7가지 맛 32종의 요리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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