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의 주차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구청사 주차장을 유료화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유성구청사 주차장은 주변 상가를 일부 이용자의 차량이 청사 주차장에 장시간 주차해 정작 구청을 찾는 민원인들이 주차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3월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진 유료화 관련 설문조사에서는 참여 인원 737명 중 67%인 495명이 유료화를 찬성했으며 최초 무료시간은 38%인 279명이 1시간을 적정 시간으로 답했다.
구는 입법예고를 거쳐 부설주차장 관리 및 운영규칙을 지난해 12월 30일 공포했으며 유료화 주차시설과 주차장 정비를 이달까지 완료해 다음달 시범운영을 거쳐 미비점을 보완 후 오는 3월 2일부터 유료화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주차 가능대수는 총 188면으로 지상 164면, 지하 24면이고 주차장 유료화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토요일, 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무료 개방되고 최초 1시간(장애인 2시간)이내는 무료다.
주차 요금은 무료 1시간을 초과한 이후 15분까지는 200원이고, 이후 매 15분마다 100원이 추가되며, 2시간을 초과할 경우 매 15분마다 300원을 징수할 예정이며 국가유공자, 장애인 차량 등은 최대 50%까지 요금이 감면된다.
구는 직원 차량 정기 주차 차량을 67면으로 제한하고 관용 차량 80여대의 외부 공용 주차장 이용을 유도해 민원인 편의를 최대한 제고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청사 주차장 유료화는 수익사업으로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주차 회전율을 높여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민원인들의 주차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빠른 회전율로 민원인들 주차문제 해소…주말·공휴일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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