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사퇴 놓고 대립된 해석…신청 30일 이내 처리안되면 정치 미아
김창수 국회의원이 25일 오후 4시 둔산동에 위치한 하히호호텔에서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갖고 “의원직 사퇴는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진정성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표현에 대해 묻자 “18대 국회의원 임기가 다섯달도 안남았지만 의원직 사퇴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내려놓을 기득권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의원직 사퇴는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는 진정성의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은 ‘의원직 사퇴가 아니라 정계를 은퇴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25일이 지나도록 문전박대를 당하다 못해 꼼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의원직마저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평당원으로라도 입당만 시켜 달라 추태를 부리니 눈 뜨고는 못 볼 지경”이라고 질타했다.

이와 함께 ‘대덕구민의 대변자로 뽑아준 국회의원직 사퇴가 겨우 ‘복당심사 받으려고?’‘, ‘오로지 ‘금배지’ 달고자 문전걸식에 애걸복걸‘이라는 표현으로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가 가지는 진정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