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교육청 청렴도 대부분 상승
충청권 교육청 청렴도 대부분 상승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3.01.26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 2등급 ‘껑충’, 대전 3등급 ‘상승’, 충남 3등급 ‘유지’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26일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과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아우르는 새로운 종합청렴도 평가를 발표한 가운데 충청권 교육청들의 청렴도가 대부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시교육청은 청렴노력도에서 1등급, 세종시교육청은 청렴체감도에서 1등급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청렴도 측정결과, 지난 평가때 종합청렴도 4등급으로 수년째 하위권에 머물던 대전교육청이 이번 평가에서 3등급으로 한단계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대전교육청의 청렴노력도는 1등급으로 전체 교육청 중 유일하다. 다만 청렴체감도는 5등급으로 낮았다.

대전교육청은 이번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분석해 취약분야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교육수요자가 보다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반영해 반부패·청렴정책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세종교육청의 경우 지난 평가에서 5등급으로 체면을 구겼으나 이번 평가에서 2등급으로 복귀했다. 세종교육청은 청렴체감도에서 교육청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으며 청렴노력도는 3등급을 받았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평가와 같이 종합청렴도 3등급을 유지했다. 청렴체감도와 노력도 모두 3등급을 받았다.

반면 충북교육청은 이번 평가에서 두 계단 떨어진 4등급을 받아 강원, 부산, 전남, 전북교육청과 함께 하위권으로 기록됐다.

한편 권익위는 지난 1년간 15개 유형, 총 569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직자·국민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기관의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 평가를 차질 없이 진행해 각 영역별 결과를 합산, 기관별 종합청렴도를 측정한 바 있다.

이번 평가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 약 16만명과 공공기관 공직자 약 6만5000명 등 총 22만5000명이 설문에 참여했으며 청렴체감도 60%, 청렴노력도 40% 비중으로 가중합산, 부패실태는 감점하는 방식으로 산정됐다.

국민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각급기관의 반부패 노력의 결과물이자 향후 공공기관의 청렴수준을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새롭게 시작된 종합청렴도 평가가 공공기관의 청렴수준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고 국민과 공직자 모두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권익위원회 2022년 청렴도 평가 결과
국민권익위원회 2022년 청렴도 평가 결과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