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유성지역위원회 전·현직 당직자들이 4일 중앙당의 이상민 의원 복당 심사 처리에 대한 규탄 성명을 통해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되면 재심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지난해 12월 26일 당헌․당규를 근거로 90여명의 당직자가 연명해 당의 공천결정에 불복하고 탈당해 철저히 당 조직을 파괴한 해당행위자 이상민의 입당을 결사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며 그러나 중앙당은 이러한 당직자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이상민의 입당을 일사천리로 허가했을 뿐만 아니라 한 술 더 떠서 지역위원장 자리까지 임명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얼마나 급했으면 유성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인 허태정 구청장에게는 사전에 한마디 협의나 통보도 않해 줘서 언론에 나온 기사를 보고 알았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처사인가?”라고 역설했다.
이들은 “변화와 혁신을 외치는 민주통합당에서 수십 년 동안 당을 지켜온 당원들을 무시하고 이당 저당 기웃거리는 정치철새에게만 특혜를 주며 구태정치를 자행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라면서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되면 우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이상민에 대한 입당심사 재심의를 요청할 것이다. 또한 파렴치한 철새정치인 낙선운동도 광범위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상민 입당 허가한 당 지도부 규탄…허태정과 논의조차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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