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자유선진당 주요당직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심대평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최근 선진당을 탈당해 민주통합당에 입당한 국회의원들을 향한 거침 없는 쓴소리를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런 사태는 당선 지상주의에 목맨 개인적 행태도 문제지만, 민주당의 충청도 정치 독점구조를 만들겠다고 하는데서 비롯된 것”이라며 “충청의 자존심과 정신이 이들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고 경고했다.
이어 김낙성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세 사람과 민주당에게 당부한다”며 “세 사람은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법사위, 교과위, 문방위, 정개특위 위원으로 활동했으나 본인들 스스로 당적을 정리했으면 국회직도 당연히 스스로 정리해주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러자 이흥주 최고위원은 “지난 1998년 DJ정부가 출범하면서 한나라당 의원 빼가기 공작을 아주 대대적으로 벌여서 거의 20여명 넘는 국회의원이 탈당해 DJ당으로 갔다”며 “이때 한나라당에서는 그들을 규탄하고 DJ정권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해서 당원들의 마음을 모으고 그 의지를 강하게 하면서 화영식까지 치렀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우리당은 세 분의 국회의원 탈당에 대해서 너무 무기력하고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우선 현지지역 대전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통해서 흩어진 당원들을 다시 결집시키고 우리가 4.11 총선에서 그 모든 지역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굳게 다짐하는 대규모 집회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흥주 최고 "과거 화영식까지 치뤘다. 대규모 규탄대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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