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업체)과 협업 추진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서북소방서는 이태원 참사 직후 군중밀집 사고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천안시의 다양한 기관(업체)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군중밀집 사고방지 대책은 연말연시 및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지역 내 행사가 많아짐에 따라 행사장, 판매시설 등 다수의 사람이 몰리는 장소에 사람 간 충돌예방을 위한 특수시책이다.
대책 중 하나는 ‘밀집 우려 존’ 설치다. '밀집 우려 존'은 1㎡의 면적 안에 6명 이상 모이면 군중 충돌이 예상됨에 따라 질서 안내를 유도하는 바닥 안내표지다.
갤러리아 센터시티점을 시작으로 기차역, 이마트, 영화관, 유관순체육관 등 다수인이 일시적으로 몰려 병목현상 발생 우려가 있는 진·출입구에 부착했고, 3,000여 명이 몰린 2022년 천안 제야행사에도 질서정연하게 입·퇴장이 가능하도록 적용됐다.
또한 유관순체육관에는 1㎡의 공간에 최대 몇 명이 들어갈 수 있는지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 소방안전교육 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밀집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남현경 예방총괄팀장은 “이태원 사고의 경각심을 갖고 군중 충돌 진행 시 자발적 회피를 유도해 선제적인 재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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