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건강정보기술센터가 지난 14일 과학기술2관 코로나19 프리존에서 청색광 살균기술 체험학습을 개최했다.
건강정보기술센터가 개발한 XLEDs(Exchangeable LEDs)를 기술이전 받아 킹스타라이팅(주)가 제작한 살균조명은 현재 은하수 공원, 보람수영장에 설치돼 세종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최근 건강정보기술센터는 유효성과 안전성이 보강된 광촉매를 개발했고, 초기에 개발된 XLEDs와 이 광촉매가 융합된 청색광 살균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청색광 살균기술은 모두 제품화되어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이번 체험학습은 해당 기술의 지역 기여도가 높은 만큼, 세종시의회에서 건강정보기술센터가 개발한 청색광 살균기술 체험에 대한 요청으로 이번 체험학습이 열리게 됐다.
행사에는 세종시의회 의원 7명과 충청북도 도의회 의원 1명, ㈜오미크론 연구소 황영자 대표, 킹스타라이팅(주) 이대영 대표, ㈜넥스트씨엠 김성훈 대표, 건강정보기술센터 강상욱 센터장, 강현국 교수, 김성관 연구교수, 이성현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색광 기술의 원리 ▲청색광 감응 광촉매 소독제 코팅 ▲살균확인 스마트폰센서 작동 등의 청색광 살균기술 성능 체험이 진행됐다.
해당 기술이 감염병 방역에 효과 측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기에, 세종시립도서관에도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살균조명기술의 핵심기술은 청색광 기술로써, 광원, 광촉매, 세균사멸센서 등으로 구성된다. 감염병 방역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상용화 기술이기에 병원이나 요양원 등 감염병 노출이 높은 곳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상욱 센터장은 “안전한 빛을 느낄 수 있는 살균조명스탠드와, 살균조명 빛을 이용하는 체험을 진행했다”라며 “체험자들은 즉석에서 표면코팅이 가능한 코팅제품의 사용법을 익힌 후, 1시간 뒤에 세균이 실제로 감소된 것까지 확인하는 스마트폰센서 작동법을 익히는 과정을 배우면서 체험학습은 마무리됐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