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물위원회(AWC) 세계물위원회 이사기관 당선
아시아물위원회(AWC) 세계물위원회 이사기관 당선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2.12.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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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여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이사 역임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아시아물위원회는 지난 10일 새벽(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물위원회 총회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세계물위원회 이사기관으로 선출됐다고 13일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물위원회 총회(12.10~11)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물위원회 총회(12.10~11)

5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된 이사기관 선거에서 아시아물위원회는 전문가 및 연구・학계 분과의 이사기관으로 선출됐다.

* ① 정부 간 기구, ② 정부 및 정부 이해관계 대변기관, ③ 민간 기업 및 기관, ④ 시민사회단체, ⑤ 전문가 및 연구·학계

특히, 아시아물위원회는 2018년에 이어 또 한 번 세계물위원회의 이사기관으로 선임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AWC는 아시아 물 문제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주도하여 2016년 발족했으며,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회원기관으로는 세계은행(World Bank), 유엔식량농업기구(UNFAO) 등 국제기구와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포함한 24개국 152개 기관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선출된 신규 이사기관은 향후 3년간 세계물위원회의 다양한 활동과 예산 등을 결정하고 감독하며, 2024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제10차 세계물포럼 준비과정에 참여하는 등 전 세계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의 중심에서 활동한다.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물위원회 이사회 임원 선출 회의(12.10)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물위원회 이사회 임원 선출 회의(12.10)

세계물위원회는 기후변화 등으로 증가하는 세계 물문제 해결을 논의하기 위해 1996년에 설립된 물분야 세계 최대 민관협력 정책 기구다.

전 세계 52개국 및 30개 다국적 기구의 300여 회원기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3년마다 총회를 통해 36개 이사기관을 선출하고 있다.

또한, 세계물위원회는 1997년부터 매 3년마다 물관련 세계 최대행사인 세계물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4월에 제7차 세계물포럼을 대구·경북에서 개최하고, 2018년 제8차, 2022년 제9차 세계물포럼에 참여한 바 있다.

박재현 아시아물위원회 회장은 “아시아물위원회가 한국을 대표하여 세계적인 물 협력 기관의 이사기관으로 연속해서 당선된 것은 대한민국의 기후변화 대응, 물 관리 리더십을 글로벌 물 공동체가 인정한 것으로 매우 뜻깊다”고 밝히며,

“아시아물위원회를 비롯한 환경부, 한국물포럼은 향후 3년간 이사기관으로 세계물위원회의 국제적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대한민국의 물 관리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물 관련 논의 주도를 통하여 국가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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