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중계에 천여 명 접속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 차일혁홀에서 열린 ‘제1회 아트밸리 아산 오페라 갈라콘서트’가 지난 10일 1,500여 명 관객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료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오페라 갈라콘서트는 오페라의 하이라이트인 아리아나 중창, 합창 등을 따로 모아 만든 공연이다.
이날 아산에 모인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 6인은 비제의 ‘카르멘’,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푸치니의 ‘라 보엠’과 ‘투란도트’,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등 12편 오페라의 대표곡 18곡을 노래했다.
이날 공연은 오페라 애호가들의 갈증을 해소하기에 충분했음은 물론, ‘밤의 여왕의 아리아’, ‘사랑은 자유로운 새’ 등 대중적인 곡들로 채워져 오페라 입문자들도 편안하고 재미있게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지역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오페라 콘서트가 열리고, 최정상급 성악가들까지 총출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일찌감치 준비된 모든 좌석을 매진시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그 뒤에도 공연을 주관하는 아산문화재단에 추가 공연 계획과 예매에 관해 묻는 문의가 이어지자, 아산시는 온·오프라인 동시 생중계를 결정했다.
은행나무길 광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마치 공연장 VIP석에서 관람하는 듯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했고, 유튜브 아산시 공식 계정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로 집에서도 편안하게 고품격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생중계는 약 천여 명이 접속해 공연을 즐겼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오페라를 흔히 클래식 종합 예술이라고 하는데, 오늘 공연은 그야말로 성악, 오케스트라, 합창 등 클래식 공연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공연이 아니었나 싶다”며 “최고의 무대를 선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아산시는 1년 365일 새롭고 다채로운 공연이 가득한 문화예술 도시로 거듭나 시민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명수 국회의원, 조규일 진주시장,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이경범 아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세스 그레이브스 주한미군 캠프험프리스 기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