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단위 상위 10개 도시 중 수도권 제외 천안시와 전주시 이름 올려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조사 결과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지방자치 경쟁력을 입증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2022년 제27회 KLCI 조사에서 경영자원 부문 3위, 종합경쟁력 4위를 달성하고 지난 9일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올해 27년째를 맞이한 KLCI 조사는 매년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전국 226개 시, 군, 구를 대상으로 지자체별 통계연보와 공식 통계자료 등 4만여 개의 기초 데이터를 분석해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1,000점 만점 중 669.2점을 기록하고 기초 시 평균 점수인 536.2점보다 133점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75개 시 중 종합경쟁력 4위를 달성했다. 경영자원 부문에서는 228.5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종합경쟁력 상위 10개 도시 중 수도권이 아닌 도시는 천안시와 전주시다.
시는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3개 부문 총 80개의 평가 지표 대부분에서 전국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이 중 인적자원, 산업기반, 지역경제, 인구성장률을 측정하는 경영자원 부문에서는 타 지자체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기헌 한국공공자치연구원장은 인증서를 전달하며 “이번 조사 결과는 그동안 천안시가 다양한 방면에서 끊임없이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 조사 결과를 활용해 내년에는 더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방자치경쟁력지수는 시민 삶의 질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작은 곳까지 세심히 살펴 시민이 행복한 도시, 가장 살고 싶은 도시 천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