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이재범 교수,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논문 게재
충남대 이재범 교수,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논문 게재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2.11.24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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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의 효율적 제거를 위한 ‘2차원 나노 뗏목형 α-FeOOH 구조’ 합성 성공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 화학과 이재범 교수가 초박형 나노와이어로 구성된 폴리에틸렌이민(PEI)을 이용해 2차원 나노 뗏목형 α-FeOOH 구조를 수열 합성함으로써 효과적인 중금속 흡착 제거제 개발의 길을 열었다.

충남대 이재범 교수,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논문 게재
충남대 이재범 교수,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논문 게재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과학분야 상위 10% 저널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IF: 10.754) 11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 Facile one-pot synthesis of polyethyleneimine functionalized α-FeOOH nanoraft consisted of single-layer parallel-aligned ultrathin nanowires for efficient removal of Cr (VI): Synergy of reduction and adsorption)

현재 가죽, 금속 연마, 합금 등 다양한 산업 공정에 따른 중금속 오염은 커다란 환경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산업폐수로 배출되는 크롬(Cr(VI), Cr(III))은 심근세포 변성 및 암과 같은 질환을 유발함에 따라 폐수에서 크롬을 제거한 뒤 방류하는 것이 필수다.

이에 폐수 속 크롬을 제거하는 방법으로써 전기화학적 처리, 물리화학적 흡착, 이온 교환과 같은 화학적, 물리적 및 생물학적 제거 방법이 사용됐지만, 대부분의 Cr(VI) 처리 방법은 2차 오염, 운영 비용, 에너지 소비 및 제거 효율을 포함한 여러 단점이 있어 여전히 난제로 남아있다.

이재범 교수 연구팀은 효과적인 흡착 제거를 위해 ‘2차원 나노구조물질’의 물리적 특징에 주목했다. 2차원 나노구조 물질은 표면적이 매우 높아 본래의 물리적/화학적 특징을 증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2차원 산화철-수산화철(FeOOH) 나노물질은 저렴하고, 환경친화적인 복합 재료로서 중금속 제거에 응용할 수 있는 유망한 재료다.

연구팀은 ‘2차원 나노구조물질’의 높은 흡착 용량과 내구성 확보를 위해 우휘 박사(중국 푸단대학) 연구팀과 함께 병렬로 정렬된 초박형 나노와이어로 구성된 폴리에틸렌이민(PEI)을 이용해 ‘2차원 나노 뗏목형 α-FeOOH 구조’를 수열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합성한 ‘α-FeOOH 나노 뗏목구조’는 다공성 구조에 따른 높은 표면적 덕분에 폐수 속 크롬 이온을 선택적으로 포획하는 효율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크롬 흡착을 최적화하기 위해 2D 나노구조체의 촉매 특성이 높은 특정 결정면을 임의로 노출시켜 크롬 제거 능력을 한층 더 높혔다. 연구팀의 연구 결과, 최대 흡착 용량은 67.1 mg/g, 5번째 주기에서도 83.9 %라는 높은 제거 효율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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