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의원, "새마을 등 배차 15.1% 감소"
권선택 의원, "새마을 등 배차 15.1% 감소"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1.09.23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6년 비해 KTX 배차는 32.9% 증가…KTX 이용 강요 말아야

자유선진당 권선택 국회의원(대전 중구)은 한국철도공사가 승차요금이 비싼 KTX 열차의 배차는 늘리는 반면 요금이 저렴한 새마을호나 무궁화호의 배차는 대폭 감축해 이용객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권선택 국회의원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권 의원은 23일 한국철도공사 국정감사에서 “철도공사가 고속철도 개통이후 KTX 배차는 매년 늘려가고 있는 반면, 새마을 ․ 무궁화 등 일반열차 배차는 줄임으로써 승객들에게 운임이 비싼 KTX 이용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KTX의 경우 지난 2006년 164회에서 2010년 218회로 편성횟수가 32.9% 증가했으며, 반면 새마을, 무궁화, 통근열차 등 일반철도는 2006년 496회에서 2010년 421회로 15.1% 감소했다.

현재 서울~부산 기준 KTX요금은 55,500원이지만, 새마을과 무궁화 일반열차는 이보다 훨씬 저렴한 41,100원(새마을) ․ 27,700원(무궁화)이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철도공사가 KTX 운행횟수를 증가시키는 이유는 KTX를 제외한 모든열차들이 운행할수록 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공기업인 철도공사가 수익성을 이유로 이용객들에게 KTX 이용을 강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시정을 촉구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