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통위원장 재임기간동안 호텔서 업무추진비 1억원 사용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대전 대덕구)에 따르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재임기간 동안 사흘에 한번꼴로 서울시내 유명 특급 호텔에서 식사를 겸한 간담회를 갖고 1억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 평균 10.7회에 해당하는 횟수로 매달 256만원을 호텔에 지출한 셈이다. 휴무일과 명절연휴, 휴가, 외국출장을 제하면 사실상 이틀에 한 번씩 호텔을 드나든 것이다.
더불어 최 위원장이 재임기간 동안 사용한 업무추진비는 1388회 3억6640만원으로 이중 호텔 비용이 전체 금액의 28%에 달한다.
특히 최 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친서민정책을 강조하던 2009년에 가장 많은 호텔출입이 있었으며 이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 나와 친서민 행보를 강조하던 2009년 11월27일 당일에도 신라호텔과 조선호텔에서 연달아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업무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해도 최 위원장의 호텔 선호는 공직자로서 지나치다”며 “친서민정책을 내세우는 이명박 정부의 고위공직자가 외부인은 물론 직원들까지 모아 고급호텔에서 회식성격의 간담회를 자주 갖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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