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사장 윤영대)가 16일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자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창립 60주년 행사를 갖고 오는 2012년에 보안제품 분야 Global Top Class에 진입하자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 한국조폐공사 60주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특별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날 윤영대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전자결제의 발달로 우리 전통 핵심사업인 화폐사업이 자꾸만 위축되고 있다”며 “시대적 변화와 요구에 부응해 화폐제조만이 아닌 토털 보안제품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 새로운 성장사업을 또 다른 엔진으로 해 single engine이 아닌 double engine을 달고 날고자 한다”며 “새로운 성장엔진, 새로운 시장 개척, 새로운 기술력을 이루기 위해 일하는 방식, 시스템도 혁신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조폐공사는 세계적 수준의 고품위 화폐제조, 국가신분증 등 국책사업 완수에 큰 역할을 했다”며 “6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보안제품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창립 60주년 연계 행사로 'MBC 가요베스트'가 진행됐다.
DCC 2층 그랜드볼룸홀에서는 기념식이 끝난 오후에 창립 60주년 연계행사로 2,000여명의 직원 및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MBC 가요베스트’와 직원 장기자랑이 개최돼 신나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더불어 DCC 1층에서는 한국조폐공사의 60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사진전과 함께 창립 60주년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간으로써 화폐박람회를 진행했다.
▲ 오만원권 화폐에 자신의 얼굴을 넣어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으며 사진은 이메일로 전송해준다.
특히 화폐박람회는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데 ▲체험행사로 ‘동전만들기’, ‘디지털 포토존’, ‘나만의 메달 만들기’ 등 ▲흥미행사로 ‘화폐 경매’, ‘화폐 무료감정’ 등 ▲부대행사로 ‘머니매직쇼’, ‘화폐인물 퍼포먼스’, ‘동전쌓기’, ‘연예인 특강’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동서양기념주화전’, ‘세계화폐전’ 등 다채로운 전시회도 동시에 진행해 늦더위에 시달리는 시민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찾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