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 둔포에 설립될 인문계고인 북 아산고(가칭)의 2025년 3월 개교에 청신호가 켜졌다.
박경귀 아산시장 당선인은 라인건설(주)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진 후, "북 아산고 개교 시기를 2026년에서 1년 앞당긴 2025년 개교할 수 있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박 당선인은 “라인건설이 학교 실시설계비를 기부채납하기로 하면서 재정문제가 해결되고, 정상적인 절차가 진행될 경우 학교 개교 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며, “인문계고 부재로 인구 유출과 지역발전 저해 원인으로 지목됐던 둔포의 인문계고 신설이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충남도교육청은 교육환경영향 평가 심의 및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해 오는 2026년 3월 북 아산고를 개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박 당선인과 라인건설(주)이 협의를 통해 중앙투자심사 전에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기로 해, 행정 절차가 축소되며 북 아산고의 개교 시기를 1년 앞당기게 됐다.
시는 현재 북 아산고 신설에 따른 학교 용지의 도시계획 시설 결정을 진행 중이다.
그리고 학교 용지 부담금과 진입로 개설 등을 지원하고, 중앙투자심사도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둔포지역 이외에 배방과 탕정, 음봉, 신창 등 인구 급증 지역에 대한 초중고 신설에도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박 당선인은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정주 여건 향상과 지역발전도 이끌게 됐다”며, “둔포 일대 학생들이 배방과 온양 등 먼 거리로 통학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가 읍 승격을 추진 중인 둔포면은 연평균 인구증가율이 3.5%로 현재 2만 2,838명의 주민이 거주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