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회의실서 ‘주류성 고증연구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승자의 눈으로 기록되는 ‘역사’는 ‘사실’을 제대로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기록이 부실한 경우가 많은데, 백제 주류성의 위치 문제도 그 중 하나이다.

이에 홍성군(군수 김석환)은 홍성 주류성설의 고증을 위해 고증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9일 군청회의실에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의 주류성 고증연구 용역은 고산자 김정호가 ‘대동지지’에서 “홍주는 본래 백제의 주류성이다”라고 밝힌 이래, 故박성흥씨 등 많은 향토사학자들이 주류성의 위치를 홍성으로 주장한 것에서 출발해 ‘홍성주류성설’을 더욱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다.
용역은 공주대학교 백제문화연구소(소장 정재윤)와 3명의 백제사 전공 학자들이 공동연구진을 맡아 지난 2월에 용역을 시작해 자문회의와 홍성·예산 일대의 현지조사를 마쳤고, 그동안 조사된 고고학자료 및 문헌자료를 바탕으로 홍성지역의 고대 교통로와 방어체계를 통해서 홍성 주류성설의 타당성을 검토 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홍성의 고대사를 조망해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용역을 통해 홍성의 고대사를 복원해나감으로써 홍성의 역사를 고대까지 끌어올려 군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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