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가 적극적인 저출산 대책에 나선다.
박경귀 아산시장 당선인은 24일 “출생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더욱 적극적인 출산 장려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하기로 한 공약을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이 밝힌 ‘출산장려금 대폭 상향’은 출생아에 따라 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200만원, 넷째 100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기존 지원금에 비해 대부분 2배 증가하고, 넷째의 경우 획기적으로 5배 증액한 것이 특징이다.
박 당선인의 이번 공약은 인구 증가 지역인 아산시가 인구 소멸지역에서나 펼칠 수 있는 저출산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획기적 의지를 담고 있어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아산시는 2021년 첫째 817명(2억 4,510만원), 둘째 699명(3억 4,950만원), 셋째 159명(1억 5,900만원), 넷째 25명(5,000만원) 등 1,700명에게 8억 36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했다.
박 당선인의 출산장려금 지원 방침을 2021년 기준으로 적용할 경우 총 예산은 16억 7,55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내년부터 시행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는 내년부터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 산하 연구기관에 타당성 검토를 의뢰한 후, ‘아산시 출산장려금 및 다자녀 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박 당선인은 “출산장려금 대폭 상향 지원이 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출생아 수 증가로 이어져 아산시가 중부권 제1의 미래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