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출산장려 및 육아를 담당하는 여성공무원의 업무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전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1일 1시간의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출산·육아공무원 단축근무제’를 본격 시행한다.

단축근무제 시행에 따라 1년 미만의 유아를 둔 여성공무원은 1일 1시간의 육아시간을 부여받아 희망에 따라 오전 10시~오후 6시 또는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근무할 수 있어 1시간을 육아를 위한 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개인사정상 육아휴직을 하지 못하고 근무하는 여성공직자는 여건에 맞춰 출퇴근함으로써 근무만족도가 높아지고 업무능력 향상으로 이어져 구민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구는 그동안 여성 혼자서 담당해 왔던 육아를 가족과 직장, 사회가 분담하는 분위기 조성에 첫발을 내딛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2010년 대전시 출산율은 1.2명으로 광역시 평균(1.19)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16개 시·도 중 13번째로 낮은 수준이며, 중구지역의 출산율은 1.127명으로 타구보다 낮은 수준이다.
박 중구청장은 “육아로 고생하는 여성 공직자들의 사기진작과 육아부담 해소를 위해 단축근무제를 실시하게 됐다”며 “이 제도가 실효성을 갖고 추진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근무하고 싶은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세미만 유아둔 여성공무원 '출산·육아공무원 단축근무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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