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등록 기자회견
[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김동완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11일 “진보와 보수의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뭉칠 수 있는 화합의 도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도청에서 행정부지사를 떠난 지가 13년이 지났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도정을 이끌어갈 시대정신도 변했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선 부족함이 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공통적인 생각은 10년 전과 달리 상당히 많이 다원화됐고 분야별로는 전문화됐지만 사회는 갈등하고 분열됐다”며 “복지라는 이름으로 도정은 방만해지고 재정 빚도 늘어났다. 대외무역환경은 경쟁 격화, 동북아 안보 환경도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선에서 겪었던 진보와 보수의 강등과 분열을 이제는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이를 발전의 에너지로 만든다면 선진 정치문화로 가는 제2의 도약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부지사 시절 모셨던 이완구 지사님의 도정 성과를 잘 알고 있고, 성과물을 모태로 새로운 페러다임으로 접급핸던 안희정·양승조 도정을 집어보면서 대화하고 타협하는 도정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제23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도 개발담당관, 금산군수, 기획관리실장,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정치에 입문해서는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20대,21대 총선에서는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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