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국립대병원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 추가 확보 동참
충남대병원, 국립대병원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 추가 확보 동참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12.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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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병원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는 가운데, 지난 16일 국립대학병원협회 국립대병원장 긴급회의에서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이미 확보된 병상 외에 중증환자 치료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비상행동에 나서기로 하는데 동참하기로 했다.

충남대병원 대전본원 전경
충남대병원 대전본원 전경

현재 국립대병원(총 10개)은 전체 허가병상 15,672개 중 총 1,021개(21.12.12. 기준)의 코로나 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재 국립대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코로나 중증환자 병상은 470여 개로, 현재 기준으로도 전체 대비 50%에 달하는 중환자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충남대학교병원을 비롯한 국립대병원장들은 현재의 코로나19 진행 상황과 위중증 환자의 급속한 증가세를 지켜 볼 때,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확보된 병상만으로는 환자 치료에 곧 한계에 이를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긴급하게 논의하였다.

논의 결과, 협회는 현재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이미 운영 중인 병상에 더해 자발적으로 중증환자 치료병상 200여 개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하고, 국립대학병원 기획조정실장 회의를 통해 병원별로 구체적 실행방안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국립대병원이 200여 개의 추가 병상을 확보하게 되면 현재 전국적으로 한계에 다다른 중증환자 치료에 어느 정도 여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윤환중 원장은 “기존에 입원중인 응급·중환자 관리, 의료·간호 인력의 추가 확보와 투입 등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립대병원이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 여겨, 전체 국립대병원장들은 현재의 위기 돌파를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으기로 하였고 충남대학교병원도 적극 동참할 것이다”라며“추가 확보되는 병상의 원활한 운영과 유지를 위해서는 의사, 간호사 등 필수 인력의 추가 확보와 장비 등의 적시 투입 등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이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을 협의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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