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복아영 의원은 28일 제246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지역경제 정책 발전을 당부했다.
복아영 의원은 '지방물가 안정'과 관련하여 천안시 물가 동향 파악 방법을 확인하고, 천안시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물가동향 자료가 타 지자체의 품목 평균 ․ 전월 대비 증감 등 자세한 자료와 비교해 단순히 가격 조사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복 의원은 “가격 조사마저도 데이터의 신뢰도에 의문이 들었다”며 “공공요금에 따른 상수도 요금 같은 경우, 2017년에는 구경별 요금이 포함되어 있다가 2018년부터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일률적이지 못한 조사 방식을 지적했다.
또한, 복 의원은 천안시의 소비자물가지수와 실업률을 바탕으로 직접 계산한 경제고통지수를 설명했다. 복 의원에 따르면, 천안시의 경제고통지수는 2019년 2.4에서 2020년 3.7로 성남과 청주, 전주시와 비교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복 의원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통계와 데이터가 극단적으로 높거나 낮은 수준에 이르기 전에 소비자 물가동향 등을 통해 구체적인 정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복 의원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시책이 없음을 지적하고, 5년간의 한국소비자원 천안시 소비자 상담 건수 ․ 품목별 상담 현황 ․ 연령별 상담 현황 ․ 성별 상담 현황을 설명하며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복 의원은 “지역경제 정책에 있어 물가동향이 시민의 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오늘 시정질문을 통해 현 실태와 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천안시의 지역경제정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