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버스 1일 정상 운행...노사 협상 타결
대전 시내버스 1일 정상 운행...노사 협상 타결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1.09.30 2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년 만 파업 돌입...하루 만에 종료
정년 60→61세 연장
서비스 개선 지원금, 1인 20만원
(좌측부터) 유인봉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대전시지역버스노동조합위원장, 김광철 대전시내버스조합 이사장.
(좌측부터) 유인봉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대전시지역버스노동조합위원장, 김광철 대전시내버스조합 이사장.

14년 만에 파업에 들어간 대전 시내버스 노조가 30일 오후 사측과 주요 쟁점에 합의하면서 극적 타결했다.

버스가 멈춘 지 하루 만에 운행을 재개하면서 1일 오전 5시 30분 첫 차부터 정상 가동된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동조합과 사측인 대전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노조 회의실에서 교섭을 재개해 주요 쟁점을 두고 협상을 벌였다.

이번 협상에서의 주요 쟁점은 △유급휴일에 근무하지 않는 조합원에게 수당 지급 △협상 타결 격려금 50만원 지급 △정년 연장 등이었다. 

우선 양측은 유급휴일에 근무하지 않는 조합원에게도 기존 4일만 인정하던 수당을 4일 더 추가해 연간 8일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정년은 만 60세에서 만 61세로 연장해 내년 1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또 서비스 개선 지원금으로 1인당 20만원씩 한 차례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운수종사자 시급 4.27% 인상 △운수종사자 개인별 복지포인트 120만원 추가 인상 △정년 만65세 연장 △관공서 공휴일 등 유급휴일 16일에 대해 비근무자 100% 수당 지급 등의 요구가 결렬되자 이날 오전 총파업에 돌입했었다.

대전 시내버스 파업은 2007년 6월 이후 14년 만이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