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윤 의장 권한 거부 및 새로운 의장 선출" 입장 표명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윤용관 홍성군의장이 돌연 사퇴 입장을 번복한 것과 관련 홍성군의원 전원이 윤 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윤 의장을 제외한 홍성군의원 전원은 3일 입장문과 사과문을 내고 "윤용관 의장이 지난달 2일 사의를 표명했으면서도 최근 무소속으로 의장직을 수행하겠다는 것은 군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지방자치법과 홍성군의회 회의 규칙 중 윤리위원회 소집을 통한 징계는 물론 윤 의장의 모든 권한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새로운 의장을 선출해 군민들에게 믿음을 얻는 쇄신의 길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의장은 최근 지역 언론의 보도를 통해 도박 의혹이 제기돼 지난달 2일 사의를 표명한 후 이달 1일자로 사퇴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돌연 사퇴를 철회하고 무소속으로 의장직을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혀 지역 내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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