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1조9000억 원 투입해 527만4012㎡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올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혁신기술창업 메카를 만들고, 원도심에 그린 스타트업타운 조성
박상돈 천안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충청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미래도시 천안의 밑그림을 확실히 그려 넣는 작업을 확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궁무진한 천안의 매력과 잠재력을 문화적 자산으로 승화시켜 세계인이 즐겨 찾는 문화 관광도시 천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4년까지 1조9000억 원을 투입해 527만4012㎡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미래 먹거리 기반을 확충하고 2만4000여개의 일자리 창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올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500여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같은 혁신기술창업 메카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원도심에 그린 스타트업타운을 조성 하겠다"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일문일답이다.
Q. 취임 후 1년간의 소회는?
지난해는 코로나19를 비롯해 8월 집중호우와 같은 큰 재난이 지역에 닥쳐 어려움이 많았지만, 시민들과 한 마음으로 재난을 극복해가며 많은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
▲ 정치적 열세 속에서도 정당소속에 관계없이 국회의원 세분과 힘을 합해 사상 최대의 국비를 확보한 것과, 코로나19와 집중호우 시 민관협력체계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으로 대응한 점, 일봉산민간특례공원, 천안삼거리공원, 천안축구센터 재협상을 잘 마무리한 점이 기억에 남는다.
▲ 천안 그린 스타트업 타운 유치 성공은 물론 천안 역세권 혁신지구를 비롯한 다양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원도심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으며,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도 빙그레 대기업을 포함한 281개 기업으로부터 1조 622억 원 최대·최고 규모의 기업 투자를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닦기도 했다.
▲ 코로나19 관련해서도 민관협력위원회 구축 및 전 시민 대상 코로나19 무료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질병청과 긴밀하게 협력해 원활히 진행하고 있다.
▲ 이 모든 성과는 시민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이 일상의 행복을 찾고 ‘코로나19 청정도시 천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Q.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어떻게 준비하나요?
▲ 방역만으로는 무너진 경제를 살릴 수 없기에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 천안시는 현재 10개의 산업단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전국 유일의 도시로 2024년까지 527만4012㎡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1조9000억 원을 투입해 미래 먹거리 기반을 확충하고 2만4000여개의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원활한 산단 조성과 조속한 준공,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산업단지조성추진단 구성을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했으며, 이후 추가로 신사산업단지, 군서산업단지 조성 등 2~3개의 산업단지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산업 및 우수기업, 수도권 이전기업, 유턴기업 등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 또 복합형 스타트업파크를 성공적으로 유치함에 따라 원도심에 500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육성할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한다.
500여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같은 혁신기술창업 메카를 만들 계획이다.
스타트업 타운은 창업자, 투자자, 대학, 기업 등 인프라를 집적화한 개방형 공간을 마련해 시제품 제작, 좋은 상품에 대한 투자 지원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창업자를 위한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천안 내 11개 대학과 연계한 우수 인재 매칭 플랫폼 운영, 지역대학과 상생할 수 있는 공동기술지주 SPC설립, 창업기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기술지원 등 실질적으로 지역 내 대학과 창업기업, 유망 중소기업들이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스타트업 장학제도를 마련해 인재 유입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산업쇠퇴 등에 따라 변화된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에도 전력을 다하겠다.
자율주행과 미래형 자동차 부품을 선도할 강소 연구개발특구 육성, KTX 천안아산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 지구 조성, 차세대 디스플레이(OLED) 혁신 공정 플랫폼 구축 등으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역점을 두겠으며, 천안 과학기술산업진흥원 출범을 시작으로 연구개발 성과 사업화, 혁신 플랫폼 구축, 산학연 클러스터 운영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
Q. 남은 기간 꼭 실현하고 싶은 정책이 있다면?
꼭 집중하고 싶은 천안시 현안과 역점사업을 꼽자면, ➀대중교통 혁신과 ➁스타트업파크 출범 및 청년일자리 기틀 마련, ➂천안 올드타운을 포함한 고품격 문화도시 밑그림 제시이다.
▲ 시민 눈높이에 맞는 스마트 교통도시 실현을 위해 △수도권전철과 시내버스 환승 체계 도입 △시내버스 도심 순환노선 운영 △심야버스 운영 △시내버스 친절 서비스 향상 △스마트 주차정보시스템 구축 등 수요자 중심 대중교통 혁신방안을 마련하겠다.
이밖에 1호선 전철 부성역 신설을 가시화하고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및 청수역 신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올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
▲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은 앞서 설명했다시피,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 AI, ICT 등의 분야 연구기반 선점과 원천 기술 확보 등 특화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창업기업들이 모여 일할 수 있는 혁신공간을 조성하고 투자 지원기관, 다양한 창업 및 운영 교육프로그램을 계획하겠다.
▲ 무궁무진한 천안의 매력과 잠재력을 문화적 자산으로 승화시켜 세계인이 즐겨 찾는 문화 관광도시 천안을 만들겠다. 속칭 명동거리에서 중앙초교로 이어지는 사직·오룡·영성동 일대에 이른바 ‘올드타운’을 재건할 계획이다.
제일 먼저 천안 향토사가 집약된 천안문학관을 건립하고 옛 동헌 객사 등을 단계적으로 복원해 추억의 역사거리를 재현하겠다.
또 독립기념관을 중심으로 K-아트 지역 박람회, 흥타령춤축제의 세계화, 전국무용제 개최, 천안문화예술센터와 태조 왕건 역사기념공원 조성, 용연저수지와 흑성산을 연계한 관광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Q. 고품격 문화관광도시를 만들 계획은?
▲ 고품격 문화도시의 밑그림을 제시하고, 속칭 명동거리에서 중앙초교로 이어지는 사직·오룡·영성동 일대에 이른바 ‘올드타운’을 재건할 계획이다. 제일 먼저 천안 향토사가 집약된 천안문학관을 건립하고 옛 동헌 객사 등을 단계적으로 복원해 추억의 역사거리를 재현하겠다.
▲ 독립기념관을 중심으로 K-아트 지역 박람회, 흥타령춤축제의 세계화, 전국무용제 개최, 천안문화예술센터와 태조 왕건 역사기념공원 조성, 용연저수지와 흑성산을 연계한 관광개발을 추진하겠다.
▲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한국 축구의 요람이자 국내 최고의 스포츠 시설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축구역사를 천안에서 새롭게 쓰겠다.
▲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예술, 문화 분야 및 여행, 관광업도 원래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
▲ 또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과 그린 숲·바람길 숲 조성,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풍서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여가와 문화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Q. 천안시내에서의 자전거 도로 구상은 있으신지요?
천안시는 2025년까지 천안의 역사와 문화를 잇는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 100리’를 조성한다. 또 기존 자전거 도로와의 연결로 자전거 환 종주 코스 개발에도 나선다.
▲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 100리는 연장 39.6km에 달하며 성환천 억새길과 입장 포도길, 입장부소문이길 등 지역 자연경관이 배경이 되는 명소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먼저 2022년까지 성환천 13.5km 제방도로에 성환천 억새길을 조성하고, 이후 2025년까지 15.2km 입장천변 포도길과 10.9km의 입장 부소문이길 등을 포함한 나머지 구간을 연결해 완성할 계획이다.
▲ 이어 현재 추진 중인 10.3km 북면 병천천 벚꽃길 자전거도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과 연결시켜 기존 독립기념관과 천안 삼거리 공원을 지나 천안천까지 이어지는 28.1km 자전거 도로와도 연결해 자연경관과 주요 관광지, 역사적 명소를 포함한 천안시의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총 78km ‘천안시 환 종주 자전거도로’를 최종적으로 완성하게 된다.
천안시 환 종주 자전거도로는 국가자전거 도로망과의 연계 노선으로 다른 지역과도 연결된다. 자전거 이용자들이 즐겨 찾는 구간인 한강과 수도권 중심의 국가 자전거 도로망과 대전·세종권의 금강 자전거길과 연결하고, 문경 새재길과 낙동강, 부산으로 이어지는 국가자전거 도로를 연계할 계획이다.
▲ 천안시는 원활한 자전거 도로의 체계적인 정비와 관리를 위해 올해 4월 조직개편 시 ‘자전거문화팀’을 신설한다.
▲ 역사와 문화경관이 어우러진 자전거도로 조성은 녹색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 인식을 확대하고 교통 및 환경 문제의 적극적 대응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루도록 할 것이다.
또 국가 자전거 도로망과의 연계성을 원하는 자전거 이용자들의 수요를 충족하며 훌륭한 관광 코스 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여가 활동 장려는 물론 건전한 레저, 관광 인프라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대한민국 1300만 자전거 인구가 즐겨 찾는 자전거 친화도시이자 고품격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Q. 천안시 도시재생사업 추진 계획은?
▲ 천안 역세권 혁신지구를 비롯해 오룡지구, 남산지구, 봉명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천안의 심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게 된다. 천안역을 중심으로 산업시설, 주거시설, 문화·복지 공간이 어우러진 공간이자 4차 산업의 전진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천안역 서측 부지에 2024년까지 지식산업센터, 공동 캠퍼스타운, 복합환승센터, 상업시설, 생활 SOC, 공동주택 등을 조성한다.
오룡지구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원성동 일원에 417억원 규모로 예술·과학기술 융복합 특화사업, 문화사업 육성 거점 조성, 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하며, 봉명지구는 씨알공동체센터를 비롯해 임대주택 건립 및 사직동과 대흥동 일원 중앙거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사직동 일원 노후 주거지에 217억 원을 투입해 올해까지 원도심 녹지 축을 조성하고 노인 일자리 복지문화센터, 지역사박물관 등을 건립해 마을 공동체 커뮤니티를 회복할 예정이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존경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그 어려웠던 지난 한 해에도 우린 많은 것을 이뤄냈습니다. 이 난국이 전진의 교두보가 될 것이며 조금만 더 힘내서 함께 노력한다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안시는 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 경제를 살리고, 새희망을 심어줄 미래도시 천안의 밑그림을 확실히 그려 넣겠습니다. 코로나19 청정도시 천안을 만들어 시민 여러분이 행복했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누구나 마음껏 웃을 수 있고 어제 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새로운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 천안을 이룩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