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속에 머물던 국민중심당 충남지사 후보에 이명수 전 충남도부지사가 급부상하고 있다.
심대평 국민중심당 공동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중심당 지사후보로 이명수 전 충남도 행정부지사의 공천 가능성을 언급했다.
심대평 공동대표는 이명수 전 부지사를 자신의 행정적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20년동안 행정을 같이하면서 심지사의 행정철학과 마음가짐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인 만큼 도정의 연속성엔 적임자라는 것이다.
특히 심지사는 도민의 선택론을 들었다.
도민이 도정의 연속성을 원하는지,정치적 비중의 인물을 원하는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어법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자주 사용하는 심지사의 특유 언어구사방식이다.
물론 이명수 전 부지사 카드가 제기된데는 이인제 의원이 지사직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당내에서는 이인제 의원같은 거물급 인사를 통해 당의 낮은 지지도를 일거에 만회해야 할 상황이지만 대권을 염두에 둔 이인제 의원은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심지사는 이명수 부지사 카드가 나름대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판단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명수 전 부지사는 정통 행정 관료 출신으로 정치인 출신인 한나라당 후보군이나 CEO 출신인 오영교 열린 우리당 후보와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심대평 충남지사와 이명수 전 부지사와의 인간적 화해 이후 수면아래로 잠겼던 이명수 충남지사 후보론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CBS 김화영 기자 young1968@c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