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2월 하루 평균 7.5명 이용 "인기"
서산시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2월 하루 평균 7.5명 이용 "인기"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3.10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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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한 달 210명 이용, 맘카페 등 시민 호응 높아

충남 서산시가 충남 최초 운영하는 365일 영유아 야간진료센터가 2월 한 달간 210명이 이용하는 등 주민들 사이서 호응이 뜨겁다.

지난 2월 1일 맹정호 서산시장이 김영완 서산의료원장과 영유아 야간진료센터를 둘러보는 장면
지난 2월 1일 맹정호 서산시장이 김영완 서산의료원장과 영유아 야간진료센터를 둘러보는 장면

10일 시에 따르면 영유아 야간진료센터는 서산의료원 내 지난 2월 개소했다.

서산시가 충남 최초 운영하는 365일 영유아 야간진료센터가 2월 한 달간 210명이 이용하는 등 주민들 사이서 호응이 뜨겁다.

10일 시에 따르면 영유아 야간진료센터는 서산의료원 내 지난 2월 개소했다.

센터는 영유아의 치료 공백 최소화를 목적으로 충남 최초 운영 중이다. 365일, 평일 야간은 물론 주말, 공휴일에도 진료가 가능하다.

새벽 등 진료가 어려운 비상시에도 지역 내에서 신속히 조치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진료가 가능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진료 대상도 만 15세 이하 중학생까지로 확대했다.

지난 2월 1일 서산의료원에서 열린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현판식 장면
지난 2월 1일 서산의료원에서 열린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현판식 장면

진료비도 응급의료수가가 아닌 야간 외래진료수가 수준을 적용해 부담을 덜었다.

그 결과 2월 한 달간 이용자는 210명으로 1일 평균 7.5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일 1일 평균 5.4명, 주말•휴일 1일 평균 11.2명이다.

주목할 것은 2월 이용자 중 관외 이용자가 무려 28%인 59명이라는 점이다. 입소문이 돌며, 태안과 당진 등 충남의 인근 지역의 이용이 늘고 있다.

서산시 어머니들 이용이 높은 네이버카페 ‘서산엄마들의 모임(이하 서산맘카페)’을 살펴봐도 시민들의 호응을 실감할 수 있다.

영유아 야간진료센터에서 아이가 진찰받는 장면
영유아 야간진료센터에서 아이가 진찰받는 장면

실제 한 서산맘카페 회원은 “심야에 영유아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타 지역으로 나가야해 불편했는데, 관내에서 신속하게 해결돼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며 댓글로 응원했다.

이외에도 “점차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는 것 같다” 등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운영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등을 강화해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시켜 나갈 계획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아이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센터가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해 시민들이 더 만족하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심야에 방문하는 소아응급환자의 편의를 위해 약에 대한 원내 처방이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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