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청, 도로 재굴착 방지 시스템(REPS) 개발
건설청, 도로 재굴착 방지 시스템(REPS) 개발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0.12.20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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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도시건설 단계부터 재굴착을 원천 봉쇄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한만희)은 도로건설(포장)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지하매설물을 다시 묻기 위해 파헤친 흔적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도시건설 단계부터 재굴착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도로 재굴착 방지 시스템(REPS) REPS(Road re-Excavation Prevention System) 」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세종시의 도로지하에는 전기, 가스, 통신, 상하수도, 쓰레기 수송관로, 냉·난방관로, 각종 통신관로 등 많은 공급라인이 설치된다. 도시내부를 순환하는 대중교통중심도로 지하에는 공동구를 설치하여 재굴착을 방지 할 계획이지만, 그 밖에 간선도로에는 지금과 같이 관로를 도로 지하에 매설할 수 밖에 없다.

한번 설치한 도로를 다시 파헤치지 않기 위해서는 지하에 설치할 시설물의 건설일정을 미리 파악하여 순서대로 공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각 시설물 설치주체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점에 착안, 건설청에서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IT기술을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종합상황정보, 노선정보, 일정정보, 각종 도면 등 지하매설물 정보를 상호 공유할 수 있는 업무지원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특히, 재굴착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되면, 즉시 해당 담당자에게 이메일과 SMS 문자 메시지가 발송되어 재굴착을 원천적으로 차단 할 수 있는 위험감지 기능이 구축되어 있다. 이처럼 도시건설 단계부터 재굴착 방지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국내 최초라고 밝혔다.

아울러, 건설청에서는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7개 기관(건설청, LH, 한국가스공사, 중부도시가스, 한국전력공사, KT, 한국지역난방공사)이 모여 『재굴착 방지 협의회』를 구성하였으며, 지난 12월 8일 제 2차 협의회를 개최하여 이번에 개발된 재굴착 방지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기로 하였다.

건설청 하도환 사업관리총괄과장은 재굴착 방지시스템 개발의 의의를 그동안 여러 기관들끼리 그때 그때 만나서 협의하던 것을 이제는 시스템을 통해서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예산절감, 공사기간 단축, 도로 이용자의 불편 해소 뿐만 아니라 도시미관까지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에 있다고 말했다.

▲ 도로 재굴착 방지 시스템(REPS) REPS(Road re-Excavation Prevention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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