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 코로나 백신 美 FDA 긴급사용 신청
화이자·모더나, 코로나 백신 美 FDA 긴급사용 신청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12.01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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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지난달 29일 화물기 통해 벨기에서 미국으로 백신 운송
모더나, 승인 즉시 백신 수백만 개 공급...연말까지 2000만 개 공급 계획

화이자와 모더나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을 연달아 신청하면서 연내 백신 투여에 관심이 쏠린다.

화이자. / 화이자 홈페이지 캡쳐
화이자. / 화이자 홈페이지 캡쳐

먼저 화이자는 지난 20일 전세계 제약사 중 최초로 미국 FDA에 백신 긴급사용을 신청했다. 앞서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최종 3상 결과 4만 3500명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률이 90%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화이자가 이미 생산한 백신은 지난 29일 화물기를 통해 벨기에에서 미국 오헤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화이자는 긴급사용 승인 즉시 곧바로 배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준비와 함께 2500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 5000만 회분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모더나
모더나

모더나는 지난달 30일 임상3상 결과 공개와 함께 미 FDA에 긴급사용을 제약회사 중 두 번째로 신청했다.

모더나는 이날 예방률이 94.5%에서 94.1%로 약간 낮아졌지만 평가 재검토에서 중증 예방률이 100%에 달했다고 강조헀다.

모더나는 보건당국 승인 즉시 병원에 백신 수백만 개를 공급할 준비를 마치고 연말까지 2000만 개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미 FDA는 이달 10일 독립적 자문위원회를 소집해 화이자 신청 자료를 검토하고 사용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17일에는 모더나를 심사할 계획이다.

한편 화이자와 모더나 모두 미 FDA와 함께 영국 등 유럽 당국에도 사용 허가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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