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 오염정화토지 활용방안 기본구상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우성 충청남도 문화체육부지사 주재로 지역 주민, 학계, 연구기관, 예술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항 오염정화토지 활용방안 기본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서천군과 충청남도가 공동 부담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장항 오염정화토지(브라운필드)의 재자연화 및 생태환경 복원을 통해 국가와 지역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친환경적 공간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미래지향적인 정책·환경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용역을 맡은 국토연구원은 이번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주민, 행정, 전문가, 시민단체 등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정부정책화를 위한 공신력과 실행력 확보 방안을 내년 8월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노박래 군수는 “장항 브라운필드 국제환경테마특구 조성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국제적 성장모델로써 서천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 주민과 전문가 그리고 기관·단체 등 지역사회와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장항 브라운필드는 우리나라 산업화의 전초 기지인 장항제련소 운영으로 환경오염과 주민건강 피해를 불러온 지역이다.
2009년 정부에서는 정화와 함께 국가와 지역이 상생하는 환경 모델 조성을 약속했으나, 오염토양 정화가 끝난 현재까지 토지이용계획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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