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노인일자리 사업 연계 폐통발 처리 ‘큰 호응’
태안군, 노인일자리 사업 연계 폐통발 처리 ‘큰 호응’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0.09.28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원면 만대항 일대 폐통발 처리, 노인일자리 사업 연계
고철ㆍ폐그물 분리 300만 원 고철 판매, 해양쓰레기 처리 및 어르신 소득 증대 기여

충남 태안군이 해양쓰레기 처리 사업과 노인일자리 사업을 연계해 깨끗한 바다환경 조성 및 어르신 소득 향상에 앞장선다.

이원면 만대항에서 폐통발의 그물 분리 작업을 하는 모습.
이원면 만대항에서 폐통발의 그물 분리 작업을 하는 모습.

군에 따르면, ‘폐통발(고철ㆍ폐그물 결합)’은 재활용이 불가해 비용을 지불해 가며 소각 처리해 왔으나, 그마저도 부피가 커 운반 비용 때문에 소각업체가 수거를 꺼려해 처리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군 해양산업과ㆍ가족정책과, 태안시니어클럽, 만대항어촌계가 협업해 ‘노인일자리 사업’과 ‘폐통발 처리사업’을 연계, 지난 8월부터 약 2달 간 폐통발에서 그물과 고철을 분리해 재활용 자원으로 판매, 300만 원의 판매 소득을 올렸다.

이로써, 이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노인일자리 사업 임금(28만 7천 원)에 고철 판매금 13만 원을 추가로 지원 받게 돼, 해양쓰레기 처리와 어르신 소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폐통발은 연간 100여 톤이 발생하고 있으나 고철과 폐그물류가 혼합돼 처리에 큰 어려움이 있다”며 “올해 이원 만대항에서 실시된 시범 사업에 대한 참여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내년 태안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