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임산부·감염병 전문 구급대 달린다
충남도, 임산부·감염병 전문 구급대 달린다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08.21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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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발대식 갖고 현장 투입…대원 45명· 최신 특수 구급차 배치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임산부와 감염병 대응 전문 구급대를 꾸렸다.

도 소방본부(본부장 손정호)는 21일 도청 광장에서 임산부 전문 119구급대와 감염병 대응 119구급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양승조 지사와 이우성 부지사, 충남 출산홍보대사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 장비 설명 및 시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임산부 전문 119구급대에는 구급대원 27명과 특수 구급차 3대를 배치했다. 특수 구급차는 소형버스를 개조해 만들었다.

이 구급차는 실내 공간이 일반 구급차보다 훨씬 커 응급분만뿐만 아니라 장거리 이송 등이 용이하다.

장비는 임산부 충격 완화용 전동형 들것, 신생아 추락 방지 시트, 고급 심장충격기 등 36종 71점에 달한다.

감염병 대응 119구급대에는 18명의 대원에 특수 구급차 2대를 투입했다.

이 특수 구급차 역시 소형버스를 개조, 음압시스템과 이산화탄소 농도 감지기, 고성능 흡인기 등 34종 69점의 최신 장비를 탑재했다.

두 구급대는 임산부나 감염병 관련 상황 발생 시 우선적으로 투입하고, 평상시에는 일반 환자 이송을 맡는다.

양승조 지사는 “임산부 전문 구급 서비스는 저출산 시대 임산부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며, 출산 친화적 환경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전국 최고 충남 소방이 다시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평가했다.

이어 “감염병 대응 전문 구급 서비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더욱 안전하고 신속한 감염병 대응을 통해 도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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