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종합센터 협약 이후에 국내외적 환경 변화와 지역경제의 변화 반영해야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23일 민선7기 제8대 시정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조건에 대하여 재협상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축구종합센터 협약 이후에 국내외적 환경 변화와 지역경제의 변화 등을 협약내용에 추가해 현실맞는 지속가능한 협약내용으로 수정해야겠다는 것이 천안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작년 8월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가 협약을 맺을 때와 지금은 두 가지 측면에서 큰 변수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먼저 각 시도와 경쟁 구도속에서 협약을 맺었기 때문에 내용에 불공정한 부분이 있고, 첫째, 전임시장이 개인 비리 관계로 중도 사퇴를 했고, 둘째, 그보다 더 큰 변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펜데믹으로 인해 세계경제는 물론이고 우리나라 경제도 크게 위축돼 지역경제가 매우 흔들리는 상황이라는 것.
박 시장은 "이러한 환경변화를 작년 8월달에 맺었던 협약에 반영하지 않으면, 향후 10년 정도 이행해야 할 상황 속에서 제2, 제3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선거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와 축구종합센터 협약 내용에 대해 재협상에 나서겠다"고 공약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대한축구협회와 물밑대화를 통해서 이런 내용을 전달했고, 축구협회도 자신들의 입장을 전해 온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금은 대화와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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