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전통예술단 ‘혼’(대표 김대기)이 펼치는 전통예술브랜드 ‘소리 化(화)’ 공연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군 전통예술단 ‘혼’은 이번 공연에서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한산모시 짜기와 충남 무형문화재 제21호 서천부채장의 공작부채를 모티브로 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관객이 입장하는 대면 공연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군은 현장 공연을 녹화해 5회 분량의 영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제작된 공연 영상은 이달 27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저녁 한 편씩 서천군 인터넷 공식 유튜브(Youtube) 채널인 ‘요즘서천’과 전통예술단 ‘혼’의 유튜브 채널에 올려 비대면으로 관객들에게 선사될 예정이다.

또한, 더 많은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연 영상을 컴퓨터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담아 지역 내 영상 관람을 희망하는 학교와 기관에도 배포할 방침이다.

노박래 군수는 “올해 군민 여러분께 선사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각종 축제와 공연을 개최하지 못하며 무척 아쉬움이 크다”며 “이른 시일 내에 군민 여러분이 자유롭게 공연과 축제를 즐기실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조금이나마 군민 여러분의 코로나19로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홍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