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이들의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전시관을 개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최근 황선봉 군수, 이승구 군의장을 비롯해 박재호 한국수석회 중앙회 회장(기탁자) 및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수산수목원에서 수석전시실 개관식을 가졌다.
수석전시실은 수목원 방문자센터 1층에 감정가 약 7000만원 상당의 수석 177점이 전시돼 있으며, 이는 예산지명 1100주년을 맞아 박재호 씨가 기탁한 수석 330점과 관련서적 770권 중 일부이다.
특히 봉수산 일원을 산림휴양 거점 지역으로 육성하고자 수목원 방문자센터 옆에 곤충생태관을 조성중이며, 봉수산 수목원 내 산림휴양 인프라 구축 사업과 유아숲체험원 조성 사업을 추진 중으로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황선봉 군수는 "40년간 모아온 소중한 수석을 흔쾌히 기증해주신 박재호 회장님께 감사드리고 예산군민과 수목원을 찾는 관람객에게 수석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9일부터 오는 8월 9일까지 추사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는 추사 유관기관 공동기획전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전시되는 유물은 추사의 연대별 업적을 중심으로 준비됐으며, 국립중앙박물관, 과천시 추사박물관, 제주추사관, 개인소장 유물 등 20여점으로 추사의 연대별 활동상을 알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만큼 봉수산수목원 수석전시실과 추사기획전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께서는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사회적 거리 유지 관람수칙 준수 등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