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충남 혁신도시에 당연히 협조"
이춘희 세종시장, "충남 혁신도시에 당연히 협조"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02.03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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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충남도청서 간담회...“지금의 세종시, 충남 전체의 희생과 헌신 덕분”

이춘희 세종시장이 앞으로도 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춘희 시장은 3일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혁신도시를 충남과 대전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금의 세종시는 충남 전체의 희생과 헌신 덕분”이라며 “양 지사님이 국회의원이셨을 때 22일간 단식투쟁하면서 세종시 원안을 지켜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그는 이어 “충남이 세종시 건설로 인구, 면적에서 상대적으로 손해를 봤다. 내포에 혁신도시가 지정되어 새로운 기운이 부여돼야 한다”며 ”세종시도 당연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수도권 인구가 전체인구의 50%를 넘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 설명하며 중앙정부의 지방화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참여 정부 시절엔 지방분권에 대한 정책적 의지가 있어 수도권의 많은 기업이 지방에 왔는데 정부 방향이 바뀌면서 다시 수도권으로 유턴했다”며 “정부가 자꾸 지방화를 강조하고 정책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남의 혁신도시 지정을 반대하는 대구·경북 일부 국회의원에 대해선 “자기 몫이 줄어든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을 고려해야지 자기 지역만 보면 안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이 시장은 이날 도청 문예회관에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을 주제로 공직자 대상 특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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