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신종 코로나 총력 대응
충남도, 신종 코로나 총력 대응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01.28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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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긴급 대책회의 열고 대응 상황 점검·향후 대책 논의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긴급 대책회의

도는 2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실국원장회의를 개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용찬 행정부지사와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 실국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회의는 국내·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 공유, 도의 대응 상황 점검, 향후 대책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지난 19일 국내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래 총 4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우리 도민 14명이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이어 “우리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해 방역대책반을 구성했으며, 이 대책반이 컨트롤타워가 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신속한 보고체계를 갖춰 일사분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또 “국가적 질병과 감염 앞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와 공공의 영역에서 중심을 잡고, 국민들의 혼란과 불안을 덜어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방역대책반을 중심으로 도정 각 분야에서 비상한 관심을 갖고 적극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지난 17일부터 가동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반’은 △총괄팀 △역학조사팀 △의료자원관리팀 △진단관리팀 △접촉자관리팀 등 5개팀 27명으로 구성했다.

팀별로는 총괄팀이 환자 관리와 지역별 대응책 마련, 환자 상담·홍보 등을 수행하고, 역학조사팀이 역학조사, 발생 감시, 환자 사례조사 및 조치 등을 담당한다.

대책반은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관심’으로 내려갈 때까지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에 나선다.

대책반은 이와 함께 국내·외 감염병 발생 정보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해외 감염병 오염 지역 여행객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에 대한 안내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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