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새마을지회,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계룡시 새마을지회,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9.11.15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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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회원 등 100여명 참여... 1,500여포기 김치 만들어 저소득 이웃과 나눠

새마을운동 계룡시지회(지회장 황근택)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계룡시청 주차장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가졌다.

사랑의 김장담가주기_계룡시
사랑의 김장담가주기_계룡시

이번 행사에는 새마을 회원, 특공여단 1대대 부대원 등 100여명이 참여해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도 힘든 내색 없이 김치를 만들며 나눔의 즐거움과 베푸는 행복을 솔선해 보였다.

특히 이날 김장에 사용된 배추, 무 등은 지난 8월부터 새마을 회원들이 휴경지에서 직접 경작해 수확한 것으로 재료준비부터 김치까지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가득 채워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정성스럽게 만든 약 1,500여 포기의 김치는 관내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등과 마을 경로당에 전달돼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이 온기 가득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새마을지회는 매년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개최해 김장문화에 담긴 나눔과 공동체의식에 대한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고, 이웃을 돌아보며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사랑의 김장담가주기_계룡시
사랑의 김장담가주기_계룡시

우리나라의 김장문화는 단순한 음식문화가 아닌 마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손을 나누고, 김치를 만들며 이웃의 안부를 묻고 함께 어울리는 나눔의 장으로, 2013년에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황근택 지회장은 “소외된 이웃들이 새마을 회원들과 봉사자들의 훈훈한 마음이 담긴 김치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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