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H안면도, 투자이행보증금 납부 못해
KPIH안면도, 투자이행보증금 납부 못해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9.11.12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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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도지사 유럽 출장 귀국 후 해지나 연장 결단

안면도 관광지 3지구 본계약을 체결한 KPIH안면도가 11일 자정까지 투자이행보증금을 납부하지 못해 계약해지될 것으로 보인다.

안면도 관광지 조감도
안면도 관광지 조감도

12일 도에 따르면, KPIH안면도 모회사 재정에 어려움을 겪어 11일 구두로 도에 기한 재연장을 요청했으나 거부했다.

앞서 KPIH안면도는 지난 9일까지 제1차 투자이행보증금 100억원을 납부해야 했지만 8일 납부 기한 연장을 도 측에 요청해왔다.

도는 법률자문을 거쳐 11일까지 30억 원을 납부한 뒤 나머지 70억원을 21일까지 분납하도록 허가했다.

고준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KPIH안면도가 보증금을 납부하지 못하면서 계약해지를 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업자체가 큰 규모고 유일한 협상대상자였기 때문에 도지사가 유럽 출장에서 돌아오는 14일 해지나 연장 결단을 내릴 예정이다.

KPIH안면도는 사업 이행 보증을 위해 공모 사업 신청 때 5억 원을 납부했다. 사업이 중단될 경우 도에 귀속될 예정이다.

한편 안면도 관광지 3지구 개발사업은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일원(54만 4924㎡)에 총 5000억원을 투입해 5년 내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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