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지난 27일 고마 세미나실에서 통합 물관리 비전을 수립하기 위한 기획위원회 위촉식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에 위촉된 기획위원회는 생태와 문화, 농업용수 및 거버넌스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는 맹승진 충북대학교 지역건설공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맹승진 위원장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민간-시민 중심의 통합 물관리 비전 수립에 큰 의미가 있다”며 “공주시의 통합물관리 비전이 국가통합물관리 비전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단위의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주시 통합 물관리 T/F 총괄반장인 김영준 건설과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공주시 통합 물관리 비전 수립에 대한 배경 및 필요성, 기획위원회 구성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기획위원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충남연구원 김영일 연구위원은 ‘물관리 체계 개선을 위한 통합 물관리의 필요성’과 궁극적으로 ‘융합적·통합적 사고의 전환 및 대응’을 강조하며 ‘공주시 통합 물관리 비전 수립’에 대한 남다른 포부와 의미를 밝혔다.
이일주 공주시 신바람소통위원회 위원장은 “공주시의 물관리 자체에 대해서만 논의해야 할 것이 아니라 금강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시민 정서 등을 이해해야 한다”며 “공주시의 특수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획위원회는 읍면동 순방 설명회 및 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 여론을 적극 수렴하는 등 민관 그리고 시민으로 이뤄진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까지 공주시 통합 물관리 비전을 완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공주시 물관리 기본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