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시 출범 70년, 광역시 승격 30년을 맞아 새 도시브랜드 슬로건을 마련키로 하고 시민공모를 추진한다.
이로써 지난 2004년부터 15년간 사용해온 'It's 대전' 슬로건이 교체된다.
It's 대전’은 전국 유일의 서술형 슬로건으로 밋밋하고 촌스러운 인상을 주기 쉽다는 이유와 전달하려는 의미가 모호해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대전시는 정체된 도시 이미지 탈피와 이미지 변신을 통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민공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1인(팀) 1점 접수 가능하며, 오는 1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대전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대전시소를 활용한 시민 모바일 투표, 시 홈페이지 선호도 조사,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11명(팀)을 선정하며, 대상(1) 500만 원, 최우수상(1) 300만 원, 우수상(3) 각 200만 원, 장려상(6) 각 100만 원으로 총 2000만 원을 시상금으로 지급한다.
최종 선정된 도시브랜드 슬로건에 대해 오는 12월까지 디자인 개발과정을 거쳐 3~5개 최종디자인 모델로 압축한 뒤, 다시 한 번 시민의견을 반영해 최종 도시브랜드 슬로건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결정된 도시브랜드 슬로건은 조례개정, 특허등록 등 법규를 정비한 후 파생상품 개발, 상징물 설치 등 대전시를 대표하는 도시브랜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대전 7030 시점에 새롭게 탄생할 도시브랜드 슬로건과 상징물은 93년 대전엑스포 이후 정체된 도시이미지를 활기차고 매력적인 이미지로 바꿀 것”이라며 “대전의 특별한 매력과 스토리를 담아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대전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참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접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